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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자주의 세상바라기

2009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해가 저무는걸 그냥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4대강 예산을 엄청나게 편성해 놓고, 그로인해 모자르고 부족한 부분들을 서민복지 예산 삭감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편성된 예산안을 밀어부치기 식으로 통과시키려 하고 있는 게 2009년 연말 국회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1인 시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평소 친했던 후배와 함께 신길역에서 엊그제 7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했구요, 아래 사진처럼 많은 시민분들이 호응을 보여주셨습니다.

 

 공무원인 후배입니다~

 지나가시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서서 읽고 가시는 분들도 계셨구요.

 가만히 놔두지 맙시다!!

 좀 추워보이나요? ㅜㅜ


함께 1인시위를 진행한 후배는 직업이 공무원이라서 얼굴을 공개할 수 없었던 점 이해해 주시구요~^^

진행하는 동안 내용을 찬찬히 읽어보시던 할아버님 한분은, '국민투표 해야해.. 국민투표..' 라고 저희에게 말씀하시고 지나가셨었구요.

어떤 아저씨 한분은 '준예산하면 안되니까, 한나라당의 예산안을 그냥 통과시켜야하는 거 아니냐' 면서 저희에게 질문을 하셨었습니다. 이에 공무원 후배가 조목조목 따져가며 아저씨와 잠깐의 토론을 했었구요. 결국 아저씨가 저희들의 이야기에 동감하시게 되었습니다. ㅎㅎ

결국 그 아저씨가 오뎅도 사주시고~^^

날씨가 많이 추워서 조금 힘들긴 했지만, 시민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야기였다는데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2009년도 이제 2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4대강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끝까지 싸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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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주자주
우스개소리가 아닙니다.

나름 사연있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님과 관련된 일화입니다.

때는 2001년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저는 25살의 대학생으로 학생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지만 2001년 2,3월은 인천 부평의 대우자동차 노동자들이 일방적인 정리해고에 맞서서 힘찬 투쟁을 전개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이제 고인이 되신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치적중에서 남북관계 발전이나 IMF 구제금융 탈출 등 여러면에서 업적으로 평가 받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당시에, IMF를 벋어나는 과정에서 노동시장의 유연화를 통한 기업 살리기 정책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 중에 대우자동차도 마찬가지였고, 거의 2000명에 달하는 노동자를 정리해고로 내몰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서 노동자 민중들은, 논란은 있었지만 '정리해고 강요하는, 김대중은 퇴진하라!' 라는 구호를 외쳤었습니다.

하루는 종로에서 민중대회가 있었던 날입니다. 가두 행진을 하면서 '김대중은 퇴진하라' 8박자 구호를 외치며 뛰어가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그 구호가 '김대중은 태진아다' 라고 제 귀에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쫌 어이 없었지만, 그당시 투쟁 속에서 작은 웃음 찾기를 좋아하던 저는 그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한테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대중이 태진아래~' 제 말을 들은 사람들은 갑자기 주저 앉으며 막 웃기 시작했습니다.
나름 그당시 제 주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랬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제 오후 1시 40분경 '다발성 장기부전' 이라는 병으로 사망하셨습니다.

2001년 그당시 '김대중은 태진아다!' 라는 약간은 냉소적인 웃음을 주었던 사건이 생각나 너무나 죄송하기도 했고 너무나 아쉬움이 남는 일이었습니다.

故 노무현 전대통령의 죽음에서도 그랬지만, 이명박 정부하에서 故 김대중 전 대통령도 새롭게 재평가를 받았습니다.

작년 12월 故 김대중 전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수상 8주년 기념 강연에서 우리가 지금 “민주주의의 위기, 서민경제의 위기, 남북관계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간결하게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영결식에서는 너무나도 슬프게 오열하시기도 했습니다.


또한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 뒤인 6.15 남북정상회담 9주년 기념식에서는 “우리가 균등하게 평화롭게 정의롭게 사는 나라를 만들려면 행동하는 양심이 돼야 한다. 행동하지 않고 방관하는 것도 악의 편이다. 독재자에게 고개를 숙이고 아부하고, 이런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며 더욱더 큰 분노를 표현했었습니다.

그리고 진보개혁진영에게 반이명박 전선을 통크게 만들고 단결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현재까지도 야4당과 재야, 시민단체 세력을 아우르고 있는 반이명박 전선이 만들어져 있고, 앞으로 이 전선의 행보가 어떻게 가게 될지에 국민들의 촉각이 몰려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반이명박 전선이 반신자유주의 전선으로 되고 있지 못하는 한계도 있지만 말입니다.

故 노무현 전대통령처럼 유지를 남기지는 못했지만, 故 김대중 전대통령의 유지는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민주주의의 위기, 서민경제의 위기, 남북관계의 위기' 를 가져오게 만든 이명박 정권에 대항하여 민주적이고, 개혁적이며, 자주적인 진보개혁 정부를 세워내는 것일 것입니다.

당장의 눈앞에 있는 10월 보궐선거와 2010년 지방선거 부터, 반이명박 전선으로 진보개혁진영이 단결해서 선거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온국민이 노력해야 할것입니다.

다시 한번, 故 김대중 전대통령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돼야 한다. 행동하지 않고 방관하는 것도 악의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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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주자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날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오열하시던 모습입니다..

이 사진을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날 시청광장에서 보면서 혼자 많은 눈물을 흘렸었습니다...

'내 몸의 반쪽이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시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하신 말씀입니다.

사실 전 그 말뜻이 정치적인 발언일거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영결식날 신문을 보고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너무나 슬퍼하시면서, 오열하시는 모습...

아무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났습니다.

6월 10일 시청광장에서 10만 이상의 국민들이 모여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그러니까 11일 저녁에 열린 6 ·15 남북공동선언 기념행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과 참 많이 닮은 삶을 살아 왔었다는 이야기로 시작해

현재 한반도 전쟁위기와 관련된 이야기 부터,

이명박 정부에 대한 의견을 솔직하게 쏟아내셨었습니다.

정치권을 향해서 하신 말씀이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현재의 우리들에게 하시고자 한 말씀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 하신 말씀과, 북한이 핵개발을 한 시점에서의 말씀은 정치권과 국민에게 시사하는 부분이 많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같이 한번 되새겨 봤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본 11일날의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예전엔 그 말 자체가 어이 없다고 생각했었지만..

지금은 이 시대의 문제점에 대해서 정확히 지적하고 계신,
 
그런 선생님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그런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절대 불의와 민족의 역사에 대죄를 짓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대중 선생님.....



존경하는 선배 동료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 이렇게 많이 나와 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6.15와 10.4 선언, 이것을 생각할 때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노 대통령과 저만이 북한을 가서 정상회담을 한 그 사건도 아주 중요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과 제가 이상하게 닮은 점이 많습니다. 둘 다 농민의 아들로 태어났고, 노 대통령은 부산상고, 나는 목포상고를 나왔습니다(웃음). 노무현 대통령은 돈이 없어 대학에 못 가고 나도 돈이 없어 대학 못 갔습니다(웃음). 노 대통령은 대학 못간 뒤 열심히 공부해서 변호사가 됐고, 나는 열심히 사업해서 돈 좀 벌었습니다(웃음). 그 후로 나는 이승만 정권, 노 대통령은 박정희 정권 독재에 분개해 본업을 버리고 정치 들어간 것입니다.

 

정치 들어가서 다시 또 반독재투쟁 같이 했는데, 이렇게 해서 노 대통령과 저는 참으로 연분 많습니다. 당도 같았고, 그리고 국회의원도 같이 했고, 그리고 북한도 교대로 다녀왔고, 가만히 보니까 전생에 노 대통령과 나하고 무슨 형제간이 아니냐는 생각도 들고요. 물론 형님은 내가 되고요(웃음). 해서 제가 노 대통령 서거를 듣고 내 몸이 반쪽으로 무너지는 것 같다고 했는데, 그것은 지나간 과거만 봐도 여간한 인연이 아닙니다. 그래서 내가 대통령 할 때 노 대통령을 해수부장관을 시켰어요. 지금... (메모를 뒤적임). 오늘 6.15 선언 9주년을 맞이해서 먼저 이명박 대통령과 또 북한에 대해서 몇 마디 하고 싶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 국민이 얼마나 불안하게 사는지 알아야 합니다. 금강산관광 철수 소리가 나왔습니다. 북한은 매일같이 남한이 하는 일을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 무력 대항 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계 도처에 이렇게 60년이나 이러고 있는 나라가 어딨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강력히 충고하고 싶습니다. 전직 대통령 두 사람이 합의해 놓은 6.15와 10.4를 이 대통령은 반드시 지키십시오. 그래야 문제가 풀립니다.

 

그리고 금강산관광 우리가 일방적으로 철수한 것을 다시 복구시켜야 합니다. 개성공단에 우리가 노동자를 위한 숙소를 지어주기로 약속했다. 따라서 나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6.15와 10.4의 약속을 지키고, 금강산에서 일방적 철수한 것(을 철회하는 것)과 개성공단 숙소 설치를 약속한 것 등 의무사항은 우리가 이행하겠다는 것을 선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어떻습니까(박수).

 

다음에는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에게 말씀드립니다. 나는 북한이 많은 억울한 일을 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94년 제네바협정을 해 가지고 북한은 핵을 포기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해서 경수로 지어주고 경제원조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클린턴이 해 놓은 것을 부시 대통령이 들어서 완전히 뒤집어버렸습니다. 여기서 불신 생겨났고, 또 아까 말씀 나왔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되기 이전에 선거운동 도중에 자기가 당선되면 북한과 이란의 수반들 직접 만나서 풀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당선되고 나서 나의 대북한 정책은 부시 정책이 아니라 클린턴 행정부 하던 정책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북한의 기대가 아주 큰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이란, 중동, 러시아, 심지어 쿠바까지 대화하겠다고 손 내밀면서 북한에 대해 한마디 안 한다는 것은 북한으로서 참으로 참기 어려운 모욕이고 다시 한번 속는 것 아니냐는 생각 갖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것(북핵)을 극단적인 것까지 끌고 나간 것은 절대로 지지할 수 없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6자 회담에 하루 빨리 참가해서,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해 한반도 비핵화를 해야 합니다. 한반도 비핵화는 절대적인 것입니다. 중국 가서 쉬진핑 부주석을 만나 1시간 얘기했는데, 중국 지도자 누구를 만나도 북한 핵을 반대하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저는 상당히 반대한다고 했더니 핵실험 하니까 중국이 상당히 엄격한 비난을 냈고, 지금도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결의안이) 합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억울한 점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핵을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핵을 만들면 누구에게 쓰느냐, 거기에는 우리 남한 사람도 포함돼 있습니다. 1300년 통일국가, 5000년 역사를 가진 우리가 우리끼리 (동족)상잔하고 전멸시키는 전쟁을 해서 되겠습니까. 인내심을 가지고 대화를 계속해서, 아직 오바마 대통령이 대북 정책을 발표 안했기 때문에 기다릴 필요 있습니다. 물론 초조한 심정은 알겠지만, 그러나 오바마가 한 말이 있지 않습니까. 클린턴 정책을 따라가겠다고 한 말이 있습니다.

 

이번에 클린턴 전 대통령이 와서 만찬을 했는데, 같은 시대의 햇볕정책, 그것을 클린턴 대통령은 실천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하고,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도 북한 핵에 대해서는 절대 반대고, 그러나 상대방에 대해 상응하는 댓가를 주면서 상대방 기분도 챙겨가면서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제가 여러 가지 건의 했는데, 자기가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여사에게 전달하겠다는 말도 한 일이 있습니다.

 

저는 북한에 대해서, 북한이 요구할 것은 안전보장과 경제 재건. 미국과 일본과의 국교 재개, 이런 굉장한 요구에 대해 미국은 이를 존중하고 지켜주면서, 또 이미 북한 핵 문제를 1994년 제네바 협의에서 설정됐고. 2005년 10월 9일 합의에 의해서, 6자 회담 합의에 의해서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미국은 북한과 외교관계를 열고 한반도는 평화협정을 맺고, 미국은 북한에 대해 경제적 지원을 한다는 것을 어디까지나 교섭과 인내심 가지고 연구하면서 해야지, 핵 문제를 갖고 들고 나온다는 것은 안 된다고 김정일 위원장에게 강력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결국 제가 말한 것은 외교는 윈-윈으로 해야 합니다. 당신도 좋고 나도 좋아야 그래야 외교가 성공합니다.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장거리 미사일까지도 포기하는 단계까지 갔습니다. 그랬으면 줄 것은 줘야 합니다. 그래서 외교도 해주고 경제원조도 하고 한반도 평화협정 맺고, 다 돼 있는 얘기를 (미국이 실천) 안 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당선, 내가 당선 된 것처럼 기뻤습니다. 또 힐러리가 클린턴 대통령의 아내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 제네바 합의에서 비핵화가, 핵 포기가 결정됐고, 그리고 6자 회담 합의에 의해서 북한 핵 문제가 다 합의됐는데, 클린턴 대통령이 무엇이 안 되냐, 북한도 합의했고, 미국도 합의했으면, 부시하고 다른데, 왜 북한에 대해서도 안심하고 북한도 기다릴 수 있는 준비한 기회를 안 주고 이런 데 까지 왔느냐,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께 다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도처에서 이명박 정권에 대해서 민주주의극 역행 시키고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장례에 전국에서 500만이 문상한 것을 보더라도 지금 우리 국민들의 심정이 어떤지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 국민이 걱정하는, 과거 50년간 피 흘려서 쟁취한 10년간의 민주주의 위태롭지 않느냐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불안합니다. 민주주의는 나라의 기본입니다.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죽었습니까. 광주에서, 또 인혁당 등으로 많이 죽었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세 대통령을 국민의 힘으로 극복시켰습니다. 그래서 여야 정권교체를 해서 국민의 정부가 나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그 모든 민주주의적 정치가 계속됐습니다. 우리는, 우리 국민은 독재자가 나왔을 때 반드시 이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했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박수).

 

나는 오랜 정치 경험으로, 감각으로, 만일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가 현재와 같은 길로 나간다면 국민도 불행하고, 이명박 정부도 불행하다는 것을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리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큰 결단 내리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더불어서 여러분께도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피맺힌 마음으로 말씀드립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됩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입니다. (독재정권이) 백 수십명 죽이고, 인혁당도 죽이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습니까. 그 분들의 죽음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 국민이 피땀으로 이룬 민주주의를 위해서 우리 할 일을 다 해야 합니다. 행동하는 양심, 행동할 때 누구든지 사람은 마음 속에 양심이 있습니다. 행동하면 그것이 옳은 일 인줄 알면서도 무서우니까, 시끄러우니까, 손해보니까 회피하는 일도 많습니다. 그런 국민의 태도 때문에 의롭게 싸운 사람들이 죄 없이 세상을 뜨고 여러 가지 수난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서 의롭게 싸운 사람들이 이룩한 민주주의는 누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우리 양심에 합당한 일입니까.

 

이번에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셨는데, 만일 노 전 대통령이 그렇게 고초를 겪을 때 500만명 문상객 중 10분지 1인 50만명이라도, 그럴 수는 없다, 전직 대통령에 대해 이럴 순 없다, 매일 같이 혐의 흘리면서 정신적 타격을 주고, 스트레스 주고, 그럴 수는 없다, 50만명만 그렇게 나섰어도 노 전 대통령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얼마나 부끄럽고, 억울하고, 희생자들에 대해 가슴 아프겠습니까.

 

나는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자유로운 나라가 되려면 양심을 지키십시오. 진정 평화롭게 정의롭게 사는 나라가 되려면 행동하는 양심이 돼야 합니다. 방관하는 것도 악의 편입니다. 그리고 독재자에 고개를 숙이고 아부하고 벼슬하고 이런 것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자유로운 민주주의, 정의로운 경제, 남북간 화해 협력을 이룩하는 모든 조건은 우리가 마음에 있는 양심의 소리에 순종해서, 그렇게 해서 온 국민들이 바른 생각도 갖고, 표현이나 행동해야 합니다. 선거 때는 나쁜 정당 말고 좋은 정당 투표해야 하고, 여론조사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4700만 국민이 모두 양심을 갖고 서로 충고하고 비판하고 격려한다면 어디서 이 땅에 독재가 다시 일어나고, 어디서 소수 사람들만 영화를 누리고, 다수 사람들이 힘든 이런 사회가 되겠습니까.

 

그리고 우리 국민들은 핵실험과 미사일 반대입니다. 그렇지만 반대는 어디까지나 6자회담에서, 미국과의 회담에서 반대해야지, 절대로 전쟁의 길로 나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통일을 할 때 100년, 1000년 걸려도 전쟁으로 해서 하는 통일은 안 됩니다. 행동하는 양심으로 자유, 서민경제 지키고, 평화로운 남북관계 지키는 이 일에 모두 들고 일어나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 희망 있는 나라를 만듭시다. 감사합니다.

 


출처 : "이대로 가면 MB도 국민도 불행해질 것
 행동하는 양심 돼야... 방관하는 자, 악의 편"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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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주자주